학자의 기품과 검소함이 남아 있는 도산서원.
어린시절에는 1000원짜리 지폐 귀신 얘기 때문에, 도산서원 참 무서웠는데(밤 12시만 되면 지폐 뒷면의 도산서원 마당에 싸리빗자루로 청소하러 귀신이 나온다는...) 오랫동안 보아왔던 곳이라 그런지 정다운 느낌이 들었다.
구 1000원 지폐에는 도산서원의 모습이 디테일하게 남아 있는 편인데, 신 지폐에는 디자인상 정리된 부분이 많아, 그림과 비교를 해 본다면 구지폐를 가져가는 편이 좋다고 한다. 

사진의 현판은 한석봉 선생님이 쓰신 것이라고 한다.
도산서원 현판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한석봉 선생님이 긴장하실꺼 같아서 뒷 글자 (원부분부터) 쓰라고 하셨다고 하여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정말 멋진 필체가 뭔지 기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서체가 깔끔하고 정직한 느낌이 든다.

1000원짜리 지폐에도 나와 있는 대문.
정말 검소한 느낌이다.
건물 전체도 규모가 작고 아담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었달까.

저 멀리 보이는 작은 건물도 공부를 위해 사용한 곳이라고 한다.
홍수 때문에 땅을 들어 올려서 마무리를 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랑 좀 어울리지 않아 아쉬었다.
좀 더 예쁘게 재건했다면 좋았을텐데...... 

퇴계선생님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 좋은 글귀.
이 외에도 좋은 글귀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배움에 대한 겸손한 자세, 성실성에 대한 내용의 글들이 많았다.
학자의 품위와 기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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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 andong  (0)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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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2008.11.06 17:13 from 노트/2 0 0 8



두달전 쯤 도큐핸즈에서 물건을 샀더니 할로윈쇼핑박스에 담아준다.
할로윈? 아, 곧 할로윈인가 보네. 뭘 좀 준비해야할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됐지만..
별로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싶어하지 않은 우리의 성격상 쇼핑박스를 재활용해서 할로윈 분위기를 내봤다.(업뎃이 조금 늦었네)
 
도쿄는 늘 이런식이다.
각종 기념일, 축제등이 다가올때면 온 도시가 두세달 전부터 분위기를 몰아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참여(쇼핑)하도록 독려한다. 1년동안 지내면서 시즌별 이슈가 있을때 마다 이루어진 각종 행사 특히, 
일년에 두번있는 초특가 정기세일에는 그야말로 난리법석. 그런 분위기에 휘쓸리지 않기위해선 그냥 방콕이 최고.
하지만, 그것을 빌미로 활기넘치는 도시분위기가 만들어 지는 것은 정말 좋다. 
매년 이런저런 이슈가 끊이질 않으니 도쿄란 곳은 혈기넘치는 우리들에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또 한창 시끌벅쩍. 
또 지름신이..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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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  (3) 20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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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maruko 2008.11.06 17:38

    마저마저..우리들에겐 최적의 장소..
    저런게 살아가는 소소한 즐거움 아니겠수..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tokkijung.tistory.com BlogIcon 2008.11.06 21:39 신고

      흐흐.. ㅇㅅㅇ;;
      살아가는 즐거움이나 내 통장의 잔고가;;;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tokkijung.tistory.com BlogIcon 구 루 2008.11.07 16:36 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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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전, 카오산로드의 분위기의 다른 곳을 찾았는데 '랑수안로드'라는 곳의 이야기가 많았다.
방콕을 떠나는 날.
마침 숙소와도 가깝길래 이 곳을 찾았다.
무언가 활기차고, 사람도 많고, 하는 그런 분위기를 원했는데 이른 아침에 찾은 시간문제 인지
거리는 무척 썰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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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재즈 연주를 한다고 하는데,  오후 8시 30분이구나.
랑수안로드는 밤이 되면 거리가 깨어난다는 것을 이 전단지를 보고 알게 되었다.
거리를 왔다갔다 했지만,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날씨도 덥고,
볼거리는 없고,
괜히 여기 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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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 대씩 지나가는 뚝뚝이 반가워서 찰칵.
그런데, 손님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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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마리를 우연히 만났다.
우리처럼 심심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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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기도 덥고, 다리도 지치고 해서, 별다방에 들어갔다.
이 안에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창 밖을 내다 보니 음악 감상중인 사람의 뒷 모습이......
뒷모습이지만, 행복한 느낌이 전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랑수안 로드의 가장 큰 구경꺼리였던 것은 바로 이것.
공사장 표지판이다.
귀가 무척 큰 게 인상적.
그냥 무안한 듯 서 있는 표정이 재미있다.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으니, 일하시는 분이 씩 웃어주셨다.

랑수안로드의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오후 무렵에 꼭 가시기를......
오전 중에는 정말 볼게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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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랑수안로드 :: bangkok  (0) 2008.07.26
Posted by 구 루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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